이듬해 1885년 알렌은 서양식 의원을 세울 것을 제안하여 고종의 허락을 받았으며 하나님은 이 제중원(광혜원)이 조선 선교의 디딤돌이 되게 하셨다. 1985년 4월 9일 부터 시작된 제중원 의료 활동으로 나타난 우리 민족을 향한 알렌의 헌신과 수고는 고종황제에게도 인정을 받아 외국인으로서 조선의 벼슬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미국 의학박사 알렌은 한결 같은 성실함과 자비로 병든 사람들을 구원했다. 이에 우리는 그에게 당상관의 벼슬을 수여하여 격려하고 칭찬하는 바이다.”
병술년(1886) 음력 5월 2일 조선 국왕 칙령
그러나 알렌은 미-일간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 반대한 것이 빌미가 되어,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미국 정부에 의해 송환되었다. 이후 오하이오주의 톨레도 지역에 정착하여 여생을 보냈으며, 1932년 12월 11일에 소천하였다.
첫 의료선교사 알렌은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역의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광혜원
알렌이 사용했던 의료기구
알렌은 당시 의술로는 살릴 수 없기에 다들 만류했던 민영익을 고친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나은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공식적인 선교기지 ‘제중원’을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선교기지라고 분명히 고백합니다. 그의 고백대로 ‘제중원’은 언더우드, 아펜젤러와 같은 선교사들의 입국을 가능하도록 한 선교채널,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도록 한 못자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에 응답한 “알렌의 선교정신”은 남대문교회의 첫 번째 정신입니다.
알렌을 파송했던 델라웨어 제일장로교회는 2011년에 창립 200주년을 맞이하였다. 알렌은 어릴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델레웨어 제일장로교회에 출석하였으며, 1881년에 오하이오 웨슬리안 대학교를 졸업하고 1883년 2월에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결혼 직후인 10월에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남대문교회는 알렌의 파송 교회인 델라웨어 제일 장로교회의 설립 20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아 방문하였다.
델라웨어 제일장로교회는 남대문교회가 태동한 첫공식주일예배 13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을 받아 Rev. Deb Patterson (데보라 패터슨) 담임목사와 교우들이 2015년 6월 16일(화)~22일(월) 일정으로 축하, 방문하였다.
한국 첫 선교사 알렌 선교사를 파송한 델라웨어 제일장로교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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